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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승현, 윤선휘 선교사

관리자 2023.01.29 10:28 조회 332

할렐루야! 2023년 새해, 우리에게 소망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올 한해도 주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믿음으로 전진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저희는 지난 12월 열흘 일정으로 선교지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20년 5월 말에 인도에서 나온 후 거의 2년 7개월 만에 인도 콜카타 땅을 밟았습니다.
인도 선교 일정을 주관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도 선교지 방문 영상


작년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이 조금씩 해외 이동을 허용하면서 저희 부부는 성탄절 즈음 인도 교회와 성도들을 돌아보고격려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막상 작년 8월부터 인도에 들어갈 채비를 하니 비행기 티켓, 체류비, 성탄절 행사 진행비 등 재정적인 부담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인도 방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 비자와 재정, 모든 선교 일정 가운데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으며 한 달 한 달 준비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선교 헌금을 시작으로 딸 예진이의 첫 선교 헌금, 이후에 모 교회 최 사모님, 안 권사님, 김 집사님, 서울에 최목사님, 문 목사님, 태국 김 선교사님을 통해 차근차근 완벽하게 선교 재정이 준비되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 이르되 없었나이다"

누가복음 22장 35절의 말씀과 같이 무언가 없는 상태에서 첫걸음을 시작했지만, 주님이 도우시고 채워 주시니 부족함없이 선교지를 방문하여 인도 동역자들과 성도들을 만나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월 24일에는 성도 열 명의 세례식과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메드니뿔 7 교회 사역자들이 땀 흘리며 전도하여 매년 새 신자들이 늘어나고, 해산의 수고로 성도들을 양육하여 이들이 세례를 받게 되니 주님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25일에는 400여 명의 성도가 모여 성탄 연합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 온 성도들이 함께 풍성한 점심식사 갖고, 성도들 가정마다 성탄 선물(가정용 랜턴)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수고한 8명의 사역자들에게 셔츠와 바지 한 벌씩, 부인들에게는 인도 사리를,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선물로 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드니뿔 센타에 머무는 동안 사역자들과 함께 그간의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성도들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건축 된 4개 교회와 작년에 성도들이 건축한 러하빠라 교회를 방문하며 교회 보수가 필요한 곳을 살펴보고 기도하였습니다.




사역자들과 성도들 가정을 돌아보며, 예수님의 산상수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팔복을 누릴 수 있는 자들이 바로 우리 인도 성도들이 아닐까.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크다고 주님께 칭찬받는 자들이 우리 인도 성도들이겠구나.." 주님은 얼마나 이들을 귀히 여기실지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러하빠라 교회 사역자 피터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피터의 본명은 원래 시바라는 힌두신의 이름이었는데, 저희와 만나면서 피터라는 새 이름을 주고 반석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며 우리는 그를 피터라 불렀습니다. 피터는 오릿사 지역에서 사역을 하였기에 가정과 교회에 늘 크고 작은 위험과 핍박이 있었고, 그때마다 불안해하고 기도 요청을 하였습니다.

최근까지 마을의 힌두 청년들은 내가 힌두당으로부터 1락(160만원)만 받으면 피터 당신을 죽일거라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드온과 같이 두려움이 많던 그가 작년에 자신의 앞마당에 작지만 정결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였습니다. 선교사의 재정적 도움 없이 45명의 성도들이 교회 건축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와 물질을 드려 헌당한 교회를 직접 눈으로 보니 러하빠라 교회 성도들과 피터 사역자가 얼마나 주님과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지 그들의 믿음과 충성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암으라 당그리 교회도 교인들 스스로 교회 외벽을 보수하고 페인트칠을 하였고, 찡디아 교회는 철망으로 교회 울
타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국 교회나 성도들의 헌금이면 한 번에 쉽게 감당할 수 있을 보수 비용이지만 인도 성도들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일 년 동안 헌금을 모아 조금씩 교회를 보수하고 있습니다. 두 렙돈의 헌금을 드린 과부를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인도 성도들의 헌신을 귀히 여기실 것입니다.

암으라 당그리 교회(사역자 셩꼴)는 작년 10월 여성 수련회 이후 여성도들이 은혜를 받아 매주 12명이 팀을 이루어 전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이웃들은 전도하는 것을 싫어하여 전도를 방해하거나 폭언을 하는데, 전도자들의 마음에 복음에 열정과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정글에 위치한 찡디아 교회(사역자 모투라)는 코끼리들의 공격으로 교회의 창문과 문이 일부 파손되고, 교회 벽도 무너진 곳이 있습니다. 모투라는 사모와 돌 지난 딸 아이와 함께 교회 사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코끼리 떼의 공격 이후 모투라는 교회 울타리에 전기선을 설치하고 교회 처마에도 뾰족한 막대기를 달아 코끼리의 공격을 막으며 밤마다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 가운데 지내는 모투라에게 기도 제목을 물었는데, 성령의 불(벵갈어로 아군)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예전처럼 1년에 네 차례 목회자 훈련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모투라와 대화 가운데 목회자 훈련 사역이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해 감당했을 때 하나님이 우리들을 성장시키셨고, 하나님이 여시는 그 시간에 믿음으로 순종해야 함을 다시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성탄절을 인도 선교지에서 보내고 연초 태국 그레이스 팀 수련회와 몇 가지 일정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저희 부부는 태국어 학원에 출석하여 공부하고, 다음번 인도 선교지 방문은 인도의 뿌자기간인 10월 쯤이면 좋겠다 생각하며 일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도와 태국, 두 나라를 선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희 부부에게 많은 수고와 인내가 요구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주님 주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그 인도하심을 따라 태국 선교와 함께 인도 선교를 지속하려 합니다.

지난 한 해도 부족한 저희 가정과 태국*인도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 2023년, 여러분 모두 부족함이 없는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날마다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우리의 산소망 되신 주님을 의지하며 2023년 1월 17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 (예진, 하진) 올림

* 함께 기도해주세요 *

1. 인도 메드니뿔 7개 교회가 산 소망 되신 주님을 의지하고,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자립하는 건강한 교회들로 성장하기를
2. 사역자들에게 성령 충만함과 영적 리더쉽을 허락해 주셔서 맡겨진 양 떼들을 말씀과 사랑으로 목양할 수 있도록
3. 저희 부부에게 더 큰 믿음을 부어 주시고, 태국어 공부와 함께 태국 선교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4.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주시고, 예진*하진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녀되기를, 파송 교회와 협력 교회, 선교 동역자님들에게 지키시고 돌보시는 주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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