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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박광배선교사

관리자 2022.08.25 10:14 조회 445

러시아에서 보내는 선교통신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에서 여러분들에게 선교편지를 보냅니다. 예전 같으면 단기선교를 오는 팀을 맞이하여 선교지를 소개하는 일로 분주할텐데. 지금은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오래된 교회 건축물들을 손질하는 일로 분주합니다. “나를 봐주세요.” 하며 교회 꽃밭의 화초들과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나이가 들며 힘이 없어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돌보는 일도 기다립니다.

탄압 속에서도 신앙생활하였던 선배님들의 믿음을 본받아 러시아 내에서는 러시아 정교 교회 외에는 이단시하며 교회출입을 제안하는 신종교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천박한 땅에 복음으로 이들을 위로하며 소망을 주는 일이 우리가 할 일임을 알아 묵묵히 땅을 가는 농부의 심정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세계는 지금 곡물 전쟁입니다. 많은 곡물의 양을 우크라이나가 담당합니다. 전쟁 중에도 조금씩 오데스항을 통하여 외부로 출항을 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국가 이기는 하지만, 이미 농업에 있어서는 서방에 점령 당한지 오래된 나랍니다. 농작물 절반은 미국 농업회사가 점령을 하고 있어서, 지금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보이나, 러시아와 농업회사가 점령하고 있는 미국과의 전쟁입니다.

하루속히 이 전쟁이 끝나고 옛날처럼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이 이곳 러시아인들의 마음입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러시아인들이 외국으로 다닐 경우, 수도 모스크바를 경유하거나 두바이를 경유하거나, 이웃 도시 몽골을 경유하여 목적지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인 부담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나오드까 교회가 선교지에 세워진지 벌써 30년이 되어 갑니다. 금년 가울에는 지붕을 한국 기와 모양으로 청판을 찍어 만든 철판 기와지붕으로 새롭게 교체하려고 합니다. 인명 사고 없이 무사히 공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인들도 교회도 이 일로 절약하며 자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너무나도 큰 돈이라...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고국의 모든 교회가 코로나 전쟁으로부터 해방되고, 세계 교회가 해방되어 평화로운 교류가 옛날처럼 회복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러시아 오지 선교회 박광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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