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할렐루야!

사랑하는 덕천제일 교회 성도님들께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항상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해 주시고 특별히 이번에 저희 사역과 생활을 위해 차량 헌금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월부터 7월 사이에 제가 섬기는 GPPIK 교단 안에 어려운 일곱 개 교회를 섬기는 구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신 서춘화 선배 선교사님과 함께 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 구제 사역은 서 선교사님이 한국 교회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게 될 교회들을 대상으로 구제 사역이 진행되고 있어서 저도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교회들과 함께 주님의 사역들을 잘 진행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6월 14일 : 쁘따이 브잠부 교회 방문 (엔드라 에스라 목사)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4-5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다약 종족 교회입니다. 저희가 저녁 6시쯤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정글에 도착했는데, 이미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성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정글 교회였지만 아이들과 모인 성도들이 함께 찬양할 때 큰 은혜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창문을 열고 마음껏 찬양하는데 그 소리가 정글 구석구석 퍼져나가는 것에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찬양하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6월 16일 : 브누아 교회 방문 (하리얀또 목사)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브누아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이윤진 선교사와 연우도 함께했습니다. 현재 교회가 낡아서 보수 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교회 상황과 건축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인 모든 성도들과 함께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6월 25-26일 : 아망 교회 방문 (안디 목사)

아망 교회는 제가 지금까지 방문한 정글 교회 중에 가장 길이 험난한 곳이었습니다. 5 시간가량 저희 차로 가고 그다음부터는 일반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현지인 소유의 4륜구동을 타고 비포장 산길을 약 1시간 이상 올라갔습니다. 도중에 비가 내려서 도로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이 험한 비포장 산길을 현지인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오토바이가 올라갈 수 없어서 밀고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언덕길을 수차례 넘어서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그 정글 마을 속에 교회와 학교가 있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넓은 평지가 정글 속에 있었습니다. 도착한 후에는 더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교회 옆에 있는 사택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주일에 성도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 예배였습니다. 예배 후에 또한 성도들과 식사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펑옥 교회(아하오 목사) 방문

예배 후 식사를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펑옥 교회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금 험난한 산길을 내려오는데 차량이 진흙탕에 빠져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험한 산길을 경험하고 일반 도로로 내려오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펑옥 교회도 큰길에서 20분 정도 들어가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이 오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성도들과 아이들이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7월 2-3일 : 루마르 교회 방문 예정

7월 10일 : 뿔라우 라와 교회 방문 예정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사역지 이동 간의 안전과 차량을 위해서

제가 사는 곳에서 정글로 가는 도로는 대부분 왕복 2차선 도로입니다. 그래서 항상 큰 트럭들을 계속 추월하며 운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해서 아찔한 상황들이 자주 연출됩니다. 항상 오고 가는 길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7월 중에 차량을 잘 인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가 외국인이라서 이곳 차량 판매자가 저희를 속이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계약한 차를 잘 인도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교회들과 좋은 관계 형성을 위해서

방문하는 정글 교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앞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4. 가족의 안전과 연우의 학교 적응을 위해서

제가 사역 나갈 때 남아있는 이윤진 선교사와 연우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연우는 7월 18일부터 한 학년 낮추어서 5학년에 (임마누엘 학교) 입학하기로 되었습니다. 현재 언어도 잘 안되고 낯설고 새로운 환경인데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김상규 이윤진 (연우) 선교사 올림